공들여 작성한 활동 계획서가 먹혔던 것인지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MOOC 학습 동아리 프로그램에 소속되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활동 시작은 27일이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비대면으로는 일정 조절이 힘들었기에, 첫 회의 겸 실질적인 팀 활동은 29일에 이루어졌다.
우리는 서로의 모든 스케줄이 마무리된 이후, 오후 4시에 학교 앞의 허니 빈즈 카페에서 모임을 가졌다.
회의 주제는 대략적으로 이렇다.
1. 우리는 배경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상의를 하기로 했다.
2. 1의 안건에서 파생된 내용으로, 우리는 교재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교재를 찾기 시작했다.
3. 서로의 스케줄을 대조하며 모임 날짜를 구체적으로 잡기로 했다.
해결 과정 및 결과
1. Coursera 강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배경지식을 기르기 위해 유튜브 6시간 파이썬 영상을 먼저 시청한 뒤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조원들이 성실히 잘 따라주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Coursera의 초반 강의를 듣고 아톰을 설치한 뒤 print() 명령어를 이용해 py확장자명의 파일을 생성했고, 그것을 cmd를 통해 실행하는 것으로 각자의 문구를 출력해낼 수 있었다. 이렇게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상의함으로써 Coursera 강의의 첫 단추를 낄 수 있게 되었다. 작고 하찮은 한 걸음이지만, 이러한 발자취들이 모이고 모여 마침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 영문으로 작성되어있는 강의 홈페이지를 번역해가며 국가별 교재 목록을 찾아냈으나, 오픈소스로 풀려 있는 다른 국가와 달리 한국은 교재가 별도 구매였기 때문에 학교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3. 근로 장학 활동과 집안 사정으로 인해 주말이 제외되고, 서로 이모저모 고려하고 양보하며 피치 못 할 사정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여유롭게 화요일, 수요일 이틀을 항시 비워두고 유동적으로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